안세영(삼성생명)이 2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 세계 16위)를 2-0(21-16, 21-10)으로 이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한 달간의 재활 끝에 복귀하여 모든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치료와 훈련에 집중해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완수한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초기 안세영은 1게임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후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2게임에서는 더욱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초기부터 빠른 리드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16-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몰아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파리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여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하계 올림픽과 함께 배드민턴 종목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이다. 안세영의 재활 후 첫 중요한 대회인 만큼, 그녀의 다음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