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리플, 미국 운용사 카나리캐피털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3자 연합을 구성했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ETF, 토큰증권 등 미래 금융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차세대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협력 체계는 국내 금융사와 글로벌 운용사, 블록체인 및 결제 인프라 기업의 결합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한화자산운용은 금융상품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카나리캐피털은 미국 시장과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 및 국제 결제 인프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거래, 보관, 지갑,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향후 규제가 마련되면 이들은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티븐 맥클러그 카나리캐피털 CEO는 실물자산의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미국 최초의 XRP ETF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ETF를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합은 한화자산운용뿐 아니라 한화금융그룹 전체의 디지털자산 전략과도 연관되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실물자산의 토큰화와 관련된 통합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크리서스와 쟁글에 대한 투자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이와 같은 협력 및 투자들의 배경에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이 있다.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사들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리브랜딩과 전략적 연대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컨설팅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빗의 지분 92%를 인수하고 사명을 디지털엑스로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물연계자산과 토큰증권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역을 포함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한국투자증권 또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사 앱에서 디지털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업계의 여러 변화가 진행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