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휘향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당시 14세였던 박신혜에게 수차례 따귀를 때린 장면을 회상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휘향은 22일 방송된 MBN의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자신의 배우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휘향은 첫 악역 연기를 맡았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악역을 연기할 때 어떻게 더 악랄하게 보일 수 있을지를 연구하던 중 대본에 없는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박신혜에게 “서른 대 정도 맞았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그 당시 박신혜를 안아주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23년이 지난 지금도 이휘향은 박신혜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신혜가 중학생이었던 만큼 그 시절의 기억이 마음에 남아 있으며, 시간이 지나서도 그 문제에 대해 계속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휘향은 드라마 촬영 당시의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사람들은 몇 대 맞았냐고 묻곤 했다. 대본에는 네 대라고 쓰여 있었지만, 여러 샷을 촬영하다 보니 더 많이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만난 박신혜가 반가움과 함께 미안함이 섞인 감정을 드러내며, 그러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털어놓았다.한편, 앞으로 방송될 MBN의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에서는 이휘향의 44년 배우 인생이 조명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이휘향이 출연하는 영화 가족여행이 개봉될 예정이며, 이 영화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즉흥적으로 부산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