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또 다른 실종 사건도 허위 처리한 사실이 밝혀져 긴급체포됐다. 제주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 29분경 제주시 모처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A 경장은 지난달 2일 해제 처리한 다른 실종 사건 역시 허위로 종결된 사실이 21일 추가로 확인되었다. 그는 장미란 씨의 실종 사건에 대해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며 사건을 종결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두 사람 간에 실제 통화 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A 경장의 주장은 신뢰를 잃게 되었으며,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그의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실종자에 대한 경찰의 잘못된 처리 방식이 드러나면서 제주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