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의 뛰어난 수비에 힘입어 2026-2027 시즌을 알리는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중앙 수비진의 3번 옵션으로 여겨지던 중에도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빼어난 수비를 펼치며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뮌헨은 슈퍼컵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2번째로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되었고, 이 부문 역대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지금까지 6차례 슈퍼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경기는 뮌헨이 전반 초반부터 두 골을 몰아치며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본업이 왼쪽 풀백인 너새니얼 브라운이 전반 28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서 전반 46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상대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다니엘 스벤손의 크로스에 이은 파비우 실바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5분에는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퇴장당해 막판 10명이 싸워야 했다.뮌헨은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포칼에서의 우승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휩쓸었으니 이번 시즌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쉬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뮌헨은 오는 29일 오전 3시 30분에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로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