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의 고(故) 김종필 교사의 유족이 학교 학생들을 위해 발전기금 16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김 교사가 정년퇴직을 3개월 앞둔 지난 5월에 세상을 떠난 후 이루어진 일이다.

글에 따르면, 김종필 교사는 중등 사회과 전담 교사로 평생을 학생들에게 헌신하며 가르치고 돌보아 왔다. 동료 교사들은 그가 항상 일찍 출근해 학생을 맞이하고, 수업 시작 전 가장 먼저 교실로 향하던 모습에 대해 회상하였다.

특히 학생들은 고인이 있는 교무실을 자주 찾아가 인사를 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사는 교직 생활 초기부터 대한적십자사 RCY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지역 양로원 봉사 및 연탄 나눔 등의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였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텃밭에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도 진행하였다.이러한 유족의 기탁에 대해 무극중학교는 고인과 유족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을 학생 교육활동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열 무극중 교장은 고인은 평생 동안 학생에게 사랑과 배려를 키워줬으며, 유족이 전한 소중한 뜻을 이어갈 것이라며 발전기금을 의미 있게 사용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