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의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특별히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후,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72시간의 과정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거제 지역에 내리며,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현상을 초래하였다. 집과 도로, 조선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비가 그치기 전인 17일 현장을 찾았다.

그들은 수해가 남긴 흔적과 복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특히 프로그램은 옥포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폭우가 쏟아지던 밤,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20대 주민 한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다. 오랜 친구를 잃은 주민들은 대피소 텐트에서 생활하며 무너진 집과 일상을 바라보는 고통을 겪고 있다.

비가 잦아든 후, 주민들은 흙탕물을 치우고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자원봉사자와 이웃들의 도움이 이어졌다. 또한 프로그램은 평소와 다르게 버스 운행을 재개한 기사 박민규 씨의 일상도 조명하며, 변화된 거리 풍경 속에서도 시민을 태운 버스가 다시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모습을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3일은 재난 속에서도 서로 응원하며 하루를 이어가는 거제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다.이 프로그램은 734회 방송으로, 오는 24일 밤 8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