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2026년 6월 24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과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니르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들과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며, 파키스탄 정부는 이 방문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란 방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해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를 예고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무니르 총장과 통화하며 이란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또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기존 조치보다 강력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도 새벽에 적국을 상대로 결집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가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반을 압박하여 완전히 고립시키겠다는 목표를 보였다.이란의 경제 전쟁에 맞서 정부는 이란 리알화가 비공식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202만 리알까지 떨어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경제 전쟁이 지속될 경우 걸프 지역의 모든 석유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발언으로 미국의 위협을 반박하고 있으며, 해운사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사전 허가 없이 통과하지 말라는 경고를 전달했다.무니르 총장의 이란 방문은 파키스탄이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재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번 방문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는 향후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 상황에 대한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