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만의 전면파업 이후 사흘 만에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7차 본교섭이 진행 중이다. 노사는 교섭이 재개됨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각 조의 4시간 부분파업은 유보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의 주요 쟁점은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이다. 현대차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와 1000만원 지급, 자사주 15주 지급 등의 제안을 내놓았으나, 노조는 이를 반려하고 올해 첫 파업을 시작했다.

특히, 노조는 21일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만5200대의 생산 차질과 2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주장하고 있으며, 완전 월급제 시행과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을 포함한 여러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임금 교섭에서는 노조의 요구와 사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이번 교섭의 결과에 따라 25일 예고된 부분파업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향후 파업 계획을 조율할 방침이며, 이로 인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생산 라인에 미치는 영향이 커, 대당 판매단가를 적용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