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다 낙상한 사고와 관련하여 검사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정되었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박위는 14일 KTX에서 휠체어로 하차하던 중 경사로를 내려오던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해당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올렸다.
영상 공개는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동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 대해 사회복무요원이 이미 사과한 상황에서 개인의 실수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방식이 적절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 논란은 온라인에서 더욱 확산되어, 박위는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졌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한때 1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최근 약 99만3000명으로 줄어들었다.박위의 논란이 확산되자, 예정된 행사들도 차례로 취소되었다. 24일 강남문화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8일에 예정되어 있던 배리어프리 공연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유로 취소되었음을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박위의 현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27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청년 정책 특강도 취소됐다.
이처럼 박위의 CCTV 공개 논란은 개인의 사고가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익적 행위와 개인 권리 간의 경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여전히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의 공개 행위가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향후 활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