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게시하며 북미 정상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첫 번째 사진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 장은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 당시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이날 게시한 사진은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상기시키며 대화 재개를 간접적으로 설득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사진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노이 회담은 북미 간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된 만큼, 이번 사진 게시에서 나쁜 기억으로 남은 회담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김정은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연내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북미 정상회담이자 총 네 번째 만남이 된다.

이번 사진 게시의 배경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관계를 대외적으로 강조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통 의도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북미 정상 간의 관계 유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