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912만20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63만6000명보다 48만6000명(5.6%) 증가한 수치이다. 65세 이상 인구 자체가 지난해 1000만명에 도달하며, 이 중 연금을 받는 비율은 91.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월 평균 연금 수급액도 처음으로 70만원을 넘어 73만7000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69만5000원보다 4만2000원(6.0%) 증가한 수치이다. 2016년 연금 통계 작성 이후 평균 수급액은 매년 상승해왔으며, 8년 동안 31만4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급액 중위값은 49만7000원으로, 전체 수급자의 절반이 월 50만원 이하의 연금을 받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수급액은 95만7000원, 여성은 54만6000원으로 성별 격차가 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자 중 40% 이상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두 개 이상의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급액별로는 월 25만~50만원을 받는 이들이 전체의 46.7%를 차지하고, 이어서 50만~100만원이 33.8%, 100만~200만원이 9.5%, 200만원 이상의 수급자는 6.3%로 집계되었다.
이번 통계에서 나타나는 수급액 증가 요인은 물가상승에 따른 공적연금 급여액 조정과 가입기간의 증가 등이 있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노후 대비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주화 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은 연금 통계는 매년 큰 변화보다는 수급률과 수급 금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