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기업 체감경기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인 99.6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하여 99.6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2년 9월(102.0)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로,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기업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심리가 낙관적임을 나타낸다.특히 정보통신업과 서비스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제조업 CBSI는 103.8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고, 2022년 6월(107.1)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CBSI 역시 1.5포인트 상승하여 96.7을 기록했다.

이는 휴가철 운송 및 여가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제품재고와 자금사정이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영상·통신장비 및 식료품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과 정보통신업에서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대기업의 제조업 CBSI는 1.6포인트 하락한 103.7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 제조업 CBSI는 2.2포인트 상승한 99.8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6월(103.2) 이후 3년 2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향후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9월 전산업 CBSI 전망치는 3.1포인트 상승한 99.6으로 조사되었으며, 제조업은 2.0포인트 오른 102.5, 비제조업은 3.9포인트 상승한 97.6을 기록했다.

기업 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와 함께 합성된 경제심리지수(ESI)로, 8월에는 1.5포인트 상승하여 99.4로 집계되었다.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순환 변동치는 0.4포인트 오른 96.9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중 제조업은 1770개, 비제조업은 1400개로, 응답 업체는 총 3170개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