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씨(37)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이 긴급체포 및 구속 전 피의자 심사를 마친 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 경장은 사건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만에 장씨와의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장씨는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 인근 야자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A 경장은 허위 종결 사유로 장씨와의 연락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A 경장은 2023년 6월 26일 실종 치매 노인 발견 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장씨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의 일로, 해당 표창 이력은 A 경장의 신뢰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 경장은 10건에 달하는 상훈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과거에 가정폭력과 관련하여 감찰조사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촬영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력은 A 경장의 상훈이 부풀려지거나 거짓일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사건은 경찰의 실종사건 처리 체계와 내부 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경찰관이 실종자 발견 공로로 상훈을 받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 포상 및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오늘 26일, 경찰 지휘부는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였으며, 향후 경찰 내부의 점검 및 개선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위 문제를 넘어 경찰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