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가 0.76%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26포인트(0.76%) 떨어진 2만5980.19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0.15포인트(0.26%) 오른 5만3417.1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51포인트(0.28%) 내린 7652.86을 기록했다.특히 엔비디아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9% 하락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다.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8% 급락했고, AMD와 브로드컴 주식도 각각 3% 이상과 2%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 주식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OXX)는 2.7% 하락했다.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발표할 실적에서 성장세 둔화 조짐이 나타날 경우,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반면, JP모건체이스와 비자 등 금융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지지했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내년 1월 1일부터 50%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추가 경제 제재는 미 재무부가 ‘경제적 고립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루어졌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10월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2.35% 하락했다. 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넘게 하락하여 5.23%,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넘게 떨어진 4.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