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조가 경영진 퇴진과 인적 분할 반대를 요구하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의 60%인 11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장기 파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정확한 파업 기간 동안 고객 상담 및 대출 심사 등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박성의 카카오 노조 수석부지회장은 지난 5일의 일일 파업 시 예상된 피해 규모가 최소 17억 원에서 최대 83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학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두 차례 일일 파업을 거친 후 이번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완전한 파업에 나서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약 81억 7500만 원을 수령했으며, 이에 대해 노조 조합원들은 경영진이 보상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퇴진 요구를 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인적 분할에 대해 수년간의 경영 실패에 대한 평가 없이 회사를 쪼개는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측은 12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인적 분할 안건의 부결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카카오 전 계열사의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와 관련하여 경영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카카오뱅크 측은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노조와의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