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여투쟁 방안과 정책 구상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은 이례적이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연찬회 참석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국민의힘이 소수당이지만 힘을 합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연찬회 첫째 날에는 당의 혁신 방안, 정기국회 주요 정책 및 비전, 주요 현안 대응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외교 및 안보 분야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공개 세션에서 약 20분간 강연을 하며, 당의 방향성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민주당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생과 미래 전략을 고민해야 할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공식 초청해 방향성을 묻고 있다”며 과거 퇴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대통령직 파면 결정을 받은 인물임을 언급하며, 그를 나침반으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당 통합을 위한 발언을 이어온 인물이라며 반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민생을 살피고 국민께 필요한 목소리를 내주신 분”이라고 강조하며, 연찬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그런 사실을 강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이 당의 결속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그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