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국도 및 국지도 건설사업 8건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들은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1조160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제5차 계획에 반영된 1조72억원보다 1537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당진 정미~송악 구간(1593억원), 공주 신영~문금 구간(1389억원), 천안 병천~북면 구간(975억원), 아산 염치~음봉 구간(1713억원), 아산 둔포~평택 팽성 구간(806억원), 보령 남포~신흑 구간(1236억원), 논산 은진~부적 구간(2822억원), 청양 남양~청양 구간(1075억원) 등이다. 전체 사업구간은 총 49.9㎞로 다양한 지역의 핵심 교통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당진 정미~송악 구간은 국도 32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도심 혼잡을 완화하고,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 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주 신영~문금 구간은 국도 39호선 9㎞를 4차로로 확장하여 교통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에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다른 사업들, 즉 태안 이원~서산 대산, 천안 배방~목천, 보령 주산~웅천, 아산 거산~유곡 등의 프로젝트도 보완해 차기 국가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부터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요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는 사업별 타당성 및 정책적 필요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종완 부지사는 이번 예타 통과는 도내 주요 교통 현안을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교통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