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는 최근 기금운용심의회를 통해 로봇 및 K-콘텐츠 분야 기업들에 총 1조19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원익로보틱스와 CJ포디플렉스 등 7개 기업이 주요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원익로보틱스는 전북 완주에 위치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인공지능 전환(AX)센터 구축에 필요한 총 3500억 원을 조달받는다. 이 중 1500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직접 투자하며, 나머지 2000억 원은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지분 투자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자율이동 조작로봇 및 고성능 로봇핸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메타 및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로봇핸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CJ포디플렉스는 첨단 콘텐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글로벌 기술특별관 설치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총 2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해 K-콘텐츠를 연 14일 이상 상영하는 K-콘텐츠 스크린쿼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CJ포디플렉스는 75개국에서 1244개의 특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00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및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대규모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두산테스나는 신공장 건설을 위해 5600억 원의 저리 대출을 받을 예정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이차전지 공장 구축을 위해 3000억 원의 저리 대출을 승인받았다.

이번 지원으로 인해 국민성장펀드는 올해 누적 자금지원 규모가 17조9000억 원에 달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30조 원 이상의 자금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운영 규모를 기존의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투자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및 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