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우수한 실적 발표와 기술주 랠리 덕분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1.16포인트(1.57%) 오른 26,541.35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0%) 증가한 53,569.4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상승한 7,730.99로 종료되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초과함에 따라 8.74%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921억7천만 달러를 40억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이는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결과다. 엔비디아는 향후 2028 회계연도에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4% 증가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브로드컴은 4.49%, SK하이닉스 ADR은 2.27%, 인텔은 4.36%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실적 뿐만 아니라, 잭슨홀 회의에서 열리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조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의 약화로 나흘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8%, 브렌트유 10월물은 2.12%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진행될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주요 기술기업들의 기대감도 함께 증대시켰다. 8월 4일 이후 나스닥과 S&P500, 기술주 중심의 주요 지수는 모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를 조기에 회복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