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상승한 26,541.3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2% 오른 7,730.9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0%) 상승한 53,569.44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8월 4일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데다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8.7%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962억2천만 달러(약 133조2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40억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로, 엔비디아는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이날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며, 브로드컴은 4.5%, SK하이닉스는 2%, 인텔은 4% 각각 상승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3% 올랐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AI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2% 이상 급등했고, 어도비와 오토데스크는 각각 5.7%, 6.2% 상승했다.

사이버보안 기업인 옥타는 28% 이상 급등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상향된 전망을 내놓으며 20.5% 상승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역시 약 13% 급등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높은 물가 지표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