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28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6% 하락한 14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로 인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유상증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가 결정한 것으로,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약 227만 주이며, 증자 비율은 4.904%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해 132만 2000원으로 설정됐다. 조달되는 자금 중 2조7062억원은 최근 인수한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생산개발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인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2948억원은 인천 송도의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6~8공장의 신규 공장 건설과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2032년까지 총 생산 능력을 138만 5000리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 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그러나 유상증자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6%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가는 1.13%, SK하이닉스의 주가는 0.92% 하락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로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 본격 진출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생산개발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