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이 확정되었다. 국방부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2회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 지역을 공식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제도적 타당성과 사회적 합의라는 선정 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방부는 불가 항목이 없다는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무안군수의 조건부 동의도 기준 요건을 충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후보지 선정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다고 설명하며, 이후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지원 사업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전 절차는 장기간 표류했던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014년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이후, 약 10년 만에 구체적인 후보지가 결정된 것이다. 군공항 이전 사업은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정부는 이전 사업과 함께 무안 지역 발전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투표를 시행하고, 군수의 유치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 부지를 확정한 후 2032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또한, 군 당국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공군 1전투비행단을 2년 안에 다른 기지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군공항 이전이 반도체 사업과 긴밀히 연계되어 진행됨을 나타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후보지 선정이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 발전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은 절차들도 주민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군공항 이전을 가속화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