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 국민 10명이 전원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 외교부는 28일 오후, 임시대피소에 잔류해 있던 우리 국민 1명과 대사관 직원 1명이 네팔 군 헬기로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송으로 홍수로 인해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10명 중 9명은 전날 이미 네팔 군 헬기를 통해 후송된 바 있다. 이들은 홍수가 나기 전 현지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및 숙소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곳은 홍수가 난 하천으로부터 다소 떨어져 지대가 높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구조된 인원 중 한 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으로, 그는 모든 현지인 및 외국인 직원들이 구조된 뒤에야 이송될 의사를 밝혀 현장에 남아 있었다. 정부는 그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주네팔 대사관 직원이 남아 현장의 상황을 살폈다.
한편, 홍수 사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한국 국민 9명의 현재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근무하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고립됐다.
현재 정부와 기업이 임차한 헬기에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대기 중이지만, 네팔 군 당국이 2차 대홍수 가능성을 이유로 사설 헬기 운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네팔 측에 조속히 헬기 운항을 허가해 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으며, 대사관은 추가적인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어 고립된 인원의 안전 확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조 작업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관계자들은 고립된 국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