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이 기존 관련 작품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영화 트로이의 구매 건수는 2만3천653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월 574건에 비해 무려 4천20.7% 증가한 수치이며, 구매 건수 순위에서도 103계단 상승하여 7위를 차지하였다.

트로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트로이 전쟁을 다룬 영화로, 2004년에 개봉하였다. 영화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의 도주로 시작되는 전쟁을 그리고 있으며,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등의 영웅들이 10년간의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따라간다.

국내 개봉 당시 385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오디세이의 성공적인 개봉과 관련하여 트로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트로이 전쟁의 후속 이야기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오디세우스가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한다. 놀란 감독은 트로이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이때 얻은 트로이 목마 이미지가 그의 영화 제작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쳤다.

또한, 1997년에 방영된 동명의 2부작 시리즈 영화 오딧세이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8월 IPTV 구매 건수는 2천306건으로, 지난달 27건에 비해 8천440.7% 증가하였다.

안드레이 콘찰롭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태어난 시점부터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다룬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8월 IPTV 구매 건수는 4천366건으로 전월 287건에 비해 1천421.3% 증가하였으며, 인터스텔라(2014)와 인셉션(2010) 등의 작품도 상위 50위권에 진입하였다.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담고 있으며, 문명의 파괴와 책임에 대한 성찰이 특징인 작품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재현한 세밀한 영상미로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영화 사상 최초로 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오디세이는 전날까지 약 801만7천여명이 관람하였으며, 올해 개봉작 중 흥행 3위에 올라 있다.

예매율은 66.5%로, 57만2천여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