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9일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박홍배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 맞다면 이진숙을 내쫓고, 아니면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당 대표실에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의원은 최근 5·18 재조명 토론회를 둘러싼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 대표는 이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문민정부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삼았다며 현재 국민의힘이 5·18 정신에 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대표는 지금 그 사진을 갖다 걸어놓은 국민의힘은 (5·18 정신) 반대를 넘어서서 완전히 뭉개려고 하는 이진숙 씨를 끌어안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만약 김 전 대통령이 현재에 살아있다면 민주당 쪽이 맞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김 대표는 부산의 정치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부산은 전통적인 민주주의 성지이자 야도의 도시라며 민주당은 이곳에서 세 번이나 대통령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시장, 구청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싹쓸이한 것도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과거를 반성했다.
김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당선된 것을 부산 시민의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며, 낮은 자세로 그러나 아주 도전적인 자세로 2년 후 부산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울과 부산 두 곳은 제 직할로 선거를 치르겠다며 부산 지역에서 최다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