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31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육로 수색에 나섰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70㎞ 떨어진 비두르 지역 바타르에서 수색을 시작하며, 목표는 라수와의 람체 지역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카트만두의 한국대사관에 집결하여 차량 3대에 장비를 실은 후 육로 수색을 위해 출발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 후 안전에 유의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헬기 운항은 기상 악화로 인해 제한받아 육로 수색과 병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신속대응팀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의 헬기 운항 허가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등 현지에 파견된 기업 대응팀 역시 헬기 운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헬기 2대를 임차해 운항 비행을 추진 중이다.정상적으로 헬기가 이륙할 경우, 정부는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위어 댐 지역을 우선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홍수 발생 전에 일부 실종자들이 근무하던 장소로 실종자 가족들도 수색을 요청해온 곳이다.한편,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734명에 이르며, 외국인을 포함한 총 249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짱 자치구의 피해까지 합하면 사망자는 최소 750명으로 증가한다. 현장 상황은 과거에 비해 매우 험준하고 복잡해 헬기 착륙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신속대응팀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색 작전에 임할 계획이다. 드론 수색 또한 허가를 요청한 상태로, 장비와 인력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검색 작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