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의 약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한미동맹 강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전작권 전환은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전작권 전환이 한미 연합 방위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올해 중으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연말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를 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강 후보자는 또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는 과거의 사관학교가 어떤 모습이었든,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였다고 강조하며, 현재와 미래의 사관학교도 대한민국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 후보자는 국방장관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국방부 장관의 소명에 대한 중압감을 토로했다. 그는 이 자리를 맡게 된 소감으로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 토의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표명했다.강신철 후보자는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합동참모본부에서 전략기획부장과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주요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군에서 전역한 이후, 올해 1월에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되었던 이력이 있다. 정부는 강 후보자를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사관학교 통합 및 국방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