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하여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도착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청문회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 정당 국고보조금 때문인가라고 묻자 그는 침묵을 지켰다.이날 출근길에는 진보 성향 청년정당 미래당 당원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로 참석하여, 150만 청년들이 일자리도 없이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당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겸직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용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여론은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또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용 후보자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장관을 맡으면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욕심으로 보일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전한 반면, 이연희 의원은 기본소득당을 지키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이와 같은 겸직 논란은 용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부터 이어졌으며, 청와대는 용 후보자를 통해 2030세대와 여성층으로 외연을 넓힐 기대를 하였지만, 겸직 문제로 인해 젊은층의 반감을 초래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조 및 시민사회 역시 용 후보자의 입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와대 측은 이러한 여론을 용 후보자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용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은 향후 진행될 인사청문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