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2% 상승하며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이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가격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강남구는 전주 -0.11%에서 -0.41%로 낙폭이 크게 확대되었고, 서초구 또한 -0.05%에서 -0.23%로 하락폭이 커졌다. 동남권의 아파트값도 전주 0.03% 상승에서 이번 주 0.12%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서울의 전체 상승률은 0.29%에서 0.22%로 둔화되었으며, 전국 아파트값은 0.09%, 수도권은 0.17% 각각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0.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랑구(0.52%), 노원구(0.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권의 하락세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강북 14개 구의 평균 상승률은 0.36%로, 강남 11개 구(0.09%)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성북구에서는 주거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0.42%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비강남권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도 상승폭이 지속되었다.한편, 전세시장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명확히 드러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1% 상승했지만, 이는 전주의 0.22%에서 소폭 축소된 수치이다. 성북구와 강북구에서는 각각 0.38%, 0.33%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남구는 0.13% 하락하며 전세가격 하락으로 접어들었다.
이와 같은 아파트값의 지역별 온도차는 보유세 부담 우려와 함께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강남권과 강북권 간의 주민 유입과 가격 형성 과정에서 큰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