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센터는 친환경 및 차세대 연료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조선해양 원천 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정확한 연구 추진을 위해 삼성중공업은 앞서 개소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차세대 선박연구센터와 협력하여 연구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KAIST 센터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서울대 센터는 탈탄소 및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러한 산학협력은 201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며, 효율적인 공정 및 친환경 연료와 같은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과를 이루어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부산에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일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체결한 이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86억 원을 투자하여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연면적 약 5,620㎡ 규모의 R&D 센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28년까지 해양 설계 및 연구 인력을 대규모로 신규 채용하고, 설계, 영업, IT 등 통합 설계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확장은 삼성중공업이 최근 북미 시장에서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액화·저장·하역 설비(FLNG)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른 설계 및 연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부산 지역 내 기술 인재 확보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삼성중공업의 투자가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고급 인력 유치를 통해 조선업의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