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월 3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메가특구법과 사회적 대화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동은 국회 소통관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의제 조정 없이 진행된 차담회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메가특구법의 노동 관련 특례 내용을 설명하고 노동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파견 대상 업무 확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와 같은 논란이 있는 내용들에 대해 논의하며, 대화를 통한 이해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계는 메가특구법 제정에 반대하지 않지만, 규제완화를 이유로 비정규직 확대와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으며, 그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양경수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현행 표결 방식 대신, 숙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의 대화 참여 가능성을 밝혔다.다음 날인 9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메가프로젝트와 정년 연장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계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양대 노총 위원장 또한 메가특구법의 노동 관련 쟁점은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민노총과의 대화 복귀 논의를 환영하며,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대 노총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하여 주 52시간제의 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고용노동부의 새로운 시행지침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이번 회동은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기초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