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기준으로 총 누적 3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성과는 국내 제조업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순환자원 인정 사례로 평가된다.
순환자원 인정 제도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으며 경제성을 갖춘 폐기물을 자원으로 인정하여 폐기물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0건의 순환자원을 인정받았다.
이 부문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고순도 정제 및 소재 전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자원으로 전환하고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칩 생산에 사용되는 웨이퍼를 운반하는 용기인 웨이퍼 트레이의 자원화가 대표적이다.
이 웨이퍼 트레이는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며, 회수 후 DX 부문 순환경제연구소와 협업하여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재가공된다. 해당 소재는 갤럭시 S25의 사이드키와 볼륨키에 활용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수원, 구미, 광주 등 주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전수 검토하고, 20개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총 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 나머지 8개 품목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6,859t의 폐기물을 감축한 바 있으며,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꾸준히 발굴하고, 새로운 자원화 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폐기물에서 회수한 소재를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자원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노력은 자원순환 실천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