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양씨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재조명했다. 녹취록은 2022년 2월 9일에 이루어진 통화로,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하며, 양씨는 지금 달려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자가 우연히 만났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20~30분 모자란 시간을 아쉬워했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양씨가 언급한 물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양씨와의 통화에서 신약 임상 승인 청탁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며 승원 오빠가 식약처장에게 얘기하고 오늘 또 복지부에 푸시해줄까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후원금이 500만원밖에 되지 않으니 자신이 로비한 대가를 양씨가 챙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후보자는 2022년 2월, 브로커와 영장 담당 판사와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이 사진이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저지른 행동이 부패이다라며 부패가 정치의 의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에 양씨의 청탁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신약 개발 로비 의혹과 관련하여 한 의원의 지속적인 조사와 언급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치적 반응과 후폭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