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거부가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용 후보자의 사퇴 거부 뒤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공격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면서, 용혜인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비례대표 사퇴 거부에 대해 청와대가 알았을 것이고, 김 부속실장이 이를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인사 라인이 김현지다라는 발언을 한 이후,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발탁과 사퇴 거부의 배후에 김 부속실장이 있다는 주장을 강화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를 망상에 기댄 음모론이라고 반박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용 후보자와 부정 청탁 의혹에 휘말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그리고 이번 2기 개각 인선 전체를 역대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고, 인사 농단이라며,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부적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용혜인 후보자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경기도 기본소득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의 경기도 이력과 관련해, 기본소득 정책과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민주당의 이용우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서 소장의 발언이 당사자의 농담이라고 해명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정선거 망상과 판박이라는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이용우 대변인은 용 후보자에 대한 망상에 기댄 음모론이 검증을 대신 할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여야 간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용혜인 후보자의 장관직 연임에 대한 의문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