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SSG 랜더스 선수(39세)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후 은퇴식을 진행하며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성현은 1번 타자 2루수로 경기에 출전해 1회말을 마친 후 정준재와 교체되며 마지막 모습을 팬들에게 알렸다.
김성현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의 전신)에 2차 3라운드 20순위로 입단한 이후, 한 팀에서만 21년간 활약하며 통산 1622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통산 기록은 타율 0.268, 출루율 0.335, 장타율 0.349, OPS 0.684로, 1149안타와 46홈런, 456타점, 559득점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이 기간 동안 5차례 우승을 경험했으며, 특히 2018년과 2022년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은퇴식은 팬들이 김성현을 부르던 애칭인 큐티식스(CUTIE SIX)를 바탕으로 한 CUTIE SIX, THE GLOW GOES 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현 코치가 자녀들과 함께 가족 합동 시구·시타·시포를 진행했고, 김성현은 마지막으로 팬들과 선수단에게 인사를 나누었다.김성현은 경기 전 경기 입장 게이트에서 CUTIE SIX 응원 타월 1만 5000장이 배포되었고, 선수단 전원이 그의 등번호인 6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했다.
경기는 김민준의 호투와 전의산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SSG가 3-2로 승리하며 마무리되었다.은퇴식에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했고, 이전 동료들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수술 중인 최정과 김광현은 특별히 김성현에게 금빛 글러브를 선물하며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김성현은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의 오랜 야구 인생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