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 국민 9명에 대한 철저한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회담은 조 장관이 네팔을 방문 중 진행된 것으로, 두 사람은 약 45분간 네팔 홍수 피해 상황과 한국 국민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네팔에 의해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명하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네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일, 실종자 수색·구조·감식 장비를 갖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현재 네팔 당국과 협력하여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1억3천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뿐만 아니라,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날 외교장관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KDRT 팀은 이날 위어댐 인근의 터널과 파워하우스에서 수색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사체 수습 가방 262개를 기증하였다. 이는 네팔 당국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원활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속하고, 네팔 국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