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두 번째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의 취역식이 6일 동해 원산항에서 진행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취역식에 참석해 해상 주권과 해군의 핵무장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탔던 개선호를 언급하며 강건호의 취역의 의미는 조국 해방의 역사적 장소에서 해양 강국 건설의 시작임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적수국의 함선들이 주권해역에서 활동했던 상황은 이제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한의 안전이 지속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조선 동해와 인근 수역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들의 군사적 도전이 북한의 국가안전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협에 대해 전문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강건호의 취역이 동해 해상 무력 집단의 정식 취역을 의미하며, 이는 적들에게 명백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군의 핵무장화가 실현되었으며, 이는 북한의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해군의 군사 활동을 명백히 해야 한다며 현존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계속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역식에서 김 위원장은 강건호의 지휘관과 해병들에게 명령이 내려질 경우 적에게 섬멸적인 보복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건호의 취역식은 북한의 해양 군사력 강화를 알리는 중요한 자리로 여겨지며, 한국, 미국, 일본과의 긴장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