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7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의해 신청됐다. 이는 차남의 취업 특혜 및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 의혹과 관련된 조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경찰은 김 의원의 혐의가 객관적 증거로 소명되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수사에서 전직 보좌관의 고발로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으며,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을 포함해 관련 업체인 빗썸과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되었다.

김 의원은 총 7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사건이 이관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경찰의 주요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뇌물 및 업무방해로,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학 및 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특히,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의 빗썸 취업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유리한 법적 영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김 의원의 행위가 경제적 이익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김 의원은 2020년 총선과 관련하여 동작구의 전직 의원들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관련 수사 무마 의혹, 또한 전직 보좌진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요구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김 의원 사건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라고 권고한 바 있으며, 수사는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