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하여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관계를 언급한 녹취록을 공개했다.한 의원은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서 브로커 양 모 씨가 제약 업체 제넨셀 대표 강 모 씨와의 통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통화에서는 정부의 지원자금을 받기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이야기가 나왔다.

양 씨가 강 씨에게 이번 정부는 돈 안 드는 행위는 도와줘요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 속에서 최재성 의원이 언급되었고, 양 씨는 최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도움을 요청했다.

최재성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몇 년 동안 보지 못하다가 2021년 무렵 용산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고, 이후 전화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민주당 오빠들은 왜 매번 브로커 양 씨를 우연히 만나느냐고 질문하며 최 의원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한 의원은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대화의 내용이 용산역에서 우연히 만나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대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브로커 양 씨의 활동에 대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 사건에 대해 민주당 내부 정치인들이 연루되어 있다고 한탄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한 의원은 검찰 수사팀은 승원 오빠가 뇌물을 약속받았다고 보고했지만, 특별히 기소유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 후보자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