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여파로 인해 지난 6일과 7일 사이에 폐쇄되었던 주요 공항 5곳의 운영이 8일(현지시간) 재개되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해 할림 프르다나쿠스마 국제공항, 폰독차베 공항, 부디아르토 공항,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의 운영이 이날 자정 직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 8개 공항이 폐쇄되었으며, 이로 인해 약 3,000편의 항공편이 차질을 빚었고, 승객 34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순다 해협에 위치하며,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어 불안정한 화산 활동이 관찰된 바 있다.
화산이 분화한 것은 지난 4일 저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가 공항에 영향을 미쳤다.운영이 재개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는 대기 중인 항공기들에 대해 비행 적합성 검사가 필요하다는 방침도 전해졌다.
두디 푸르와간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바람의 방향이 변덕스럽고 화산재가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히며 검사가 추가적인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공항 재개 후에도 여전히 화산재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으며, 추가 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지난 2018년의 분화에서는 쓰나미가 발생해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기에, 관계 당국에서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여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현재 활화산이 12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