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간판스타 김도영이 9일 전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김도영은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NC 투수 송명기의 시속 148㎞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됐다.

김도영은 번트를 대는 순간 배트를 빗맞은 공이 그의 얼굴을 강타했고, 그 충격으로 코피를 쏟았다. 현장에서 김도영에게 얼음팩이 제공되었으나, 그는 지혈을 시도하던 중에도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대타 유민과 교체되었다.

부상 직후 김도영은 발로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이 사고는 김도영이 개인 통산 첫 40호 홈런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오며 MVP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다. 1군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김도영의 부상은 KIA의 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오는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김도영은 곧 구단 지정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