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2-6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이번 경기는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첫 공식 경기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7위에 위치해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랭킹 6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1쿼터에서 여준석, 이승현, 변준형의 활약으로 초반 6점을 올리며 24-17로 이끌었다.2쿼터에서는 이승현이 중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한국은 전반을 41-28로 마무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에 야투율이 25%에 그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쿼터에서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의 3점슛을 통해 점수를 더했다. 한국은 이 시점에서 21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사우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한국이 74-4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단 8득점에 그치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쿼터에 19점을 얻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현중은 23점, 이우석은 18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이승현과 이정현도 각각 13점, 6점을 보탰다.한국은 이제 다음 경기로 11일 오후 4시에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후 13일 오후 7시에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