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초순, 한국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82.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349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7월의 300억 달러를 두 달 만에 넘어선 수치이다.올해 들어 누적 수출액은 7,285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7,09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넘어서기까지 했다.주요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두드러졌다. 9월 초순 반도체 수출은 164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0.1%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의 47.1%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도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철강제품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은 57.0% 상승해 18억 7천만 달러에 이르렀고, 승용차는 10.0% 증가하여 17억 8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선박과 철강제품은 각각 66.8% 및 10.3% 증가하였다.국가별 수출 실적 또한 고르게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03.0%, 미국은 137.5%, 대만은 176.0% 상승하였으며, 베트남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각각 42.2%, 38.9%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중국, 미국, 대만 등 세 나라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51.9%를 차지하였다.

수입의 경우 246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하였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각각 91.5% 및 44.8% 증가하였으며, 원유 수입도 3.5% 상승했다.

반면 기계류와 가스 수입은 각각 2.7% 및 9.7% 감소하였다.무역 수지는 103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1∼1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이는 수출이 수입을 크게 웃도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