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수 겸 배우 탑(T.O.P)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19일에 돌연 취소되었다. 공연 기획사 톤즈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T.O.P PRE-STUDIO 2026 공연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탑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일환이며, 처음으로 홍콩에서 시작하여 올해 12월까지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도쿄, 가오슝 등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자카르타 공연은 현지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톤즈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최선을 다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자카르타에서 약 150km 떨어진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최근 분화한 것이 공연 취소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자카르타 외곽에 있는 주요 공항들이 일시적으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운항이 재개된 상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여전히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 공연 취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카르타 공연의 티켓 가격이 일반적인 공연보다 2~30% 비싸게 책정되었고, 이에 따른 판매 불황이 공연 취소의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연 기획사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탑은 2023년 빅뱅에서 탈퇴한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 4월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11월 6일 도쿄 공연과 12월 19일 가오슝 공연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