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어린 시절 부친의 잦은 외도로 인한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자신의 가정환경을 언급했다.
김도향은 어린 시절 화가 많았던 이유로 가정환경을 꼽으며,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큰돈을 벌었지만 가정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종의 교수, 선생님이었다. 학원을 만들어 대박이 났다.
그러나 집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아버지가 만난 여성들에 대해 어머니를 네 엄마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한 50명을 만났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외도가 잦았음을 강조했다.
김도향은 어머니의 고통을 보며 어머니가 저녁이면 혼자 우셨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김도향은 자신이 가수로 성공한 이후에도 아버지와의 갈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막 성공한 후 아버지가 나 장가 보내 줄래?라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아버지와 절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김도향은 부모의 묘소를 찾았으며, 어머니는 2002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더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이후에 강제로 합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좋고 나쁨이 아무 의미가 없다. 헤어지고 나니 그리움만 가득 차올랐다고 회한을 표현했다.
김도향은 1970년 포크 듀오 투코리언즈로 데뷔하였고,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으로 70년대 대중 음악계의 대표 스타가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4000여 곡의 CM송 작업을 진행하며 CM송 대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