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30대 중반의 한 대기업 직장인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인증한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작성자는 입이 너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다.

나 로또 1등 당첨됐다며 자신의 당첨 소식을 전했다. 그는 TV 패널 등을 제조하는 대기업에 재직 중이며, 당첨금 수령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작성자는 농협 본점에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여 편리하게 수령 절차를 밟았다. 그는 은행 직원이 은행 오셨나요?

라고 물었고, 대답 후 바로 문을 열어주었다고 설명하며, 청원 경찰에게 비밀스럽게 당첨 사실을 알리며 안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수령 과정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별도의 상품 가입 권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로또 1등 당첨자는 제1240회차에서 총 16명이었으며, 이 회차의 당첨금은 17억 9,181만 7,758원이었고, 작성자는 실수령액으로 12억 3,351만원을 입금받았다. 그는 모든 대출을 상환하고 차량을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실감이 나지 않은 채로 다시 출근해야 할 것 같다는 심경을 표현했다.

그의 사연은 웹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설정과 유사하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댓글란에는 기 받아갑니다, 축하해요, 부럽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이 자동 구매 여부를 묻자, 그는 자동으로 구매했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1등 당첨돼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 힘들다며 당첨금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 로또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회부터 제1240회까지의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1,110만 원에 해당하며,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739만 원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