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서울 시내 여러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이 함께 개발되어 접종되고 있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은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시작되어, 11일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의심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2주차 7.0명에서 급증한 것으로, 독감 유행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9.1명을 빠르게 넘어서고 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며,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9월 21일부터 시작되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10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예방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독감 백신의 효과는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63.7%에서 74.6%에 이르며, 사망 예방효과는 52.2%에서 81.1%로 추정된다.

백신 접종 후 2주간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미 유행 기준을 넘긴 현재 시점에서의 접종은 더욱 중요해졌다.특히, 독감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동 등 건강 취약층에서 폐렴, 심근염,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확산은 트윈데믹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양쪽 모두 고위험군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의 조기 예방접종은 학교 및 보육시설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가정 내 고령층 및 면역 저하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독감은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이는 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는 한 부모는 초등학생 자녀가 다니는 학급에서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황에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위험군의 중증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방역 당局은 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자가 격리와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