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경찰의 자신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을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경찰의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의 수사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을 경찰에 고발한 김동아 민주당 의원에게도 공격을 가하며 저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어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 구멍이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경찰의 활동을 비난했다. 그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라는 말로,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다 강하게 밝혔다.

이번 고발 사건은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기소계획서와 관련이 있다. 김동아 의원은 이 자료 공개가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김동아 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이후 한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