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 여자 골프 대항전에서 미국과 유럽 팀이 이틀 연속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포섬과 포볼에서 각각 4경기씩 펼쳐진 끝에 두 팀 모두 승점 4를 얻어 중간 합계 8-8로 비겼다.첫날, 포섬에서 두 팀은 모두 2승씩을 거두었고, 포볼에서는 미국이 1승 2무 1패를 기록하여 균형을 이뤘다.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유럽은 미국 팀을 3승 1패로 앞서며 우세를 점했다. 유럽의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 조는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앨리슨 코푸즈 조를 3홀 차로 이기며 승리를 따냈다.
스타르크는 8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이어 유럽의 리오나 매과이어-에스터 헨젤라이트 조와 미미 로즈-나스타시아 나도 조 또한 각각 미국의 로즈 장-제니퍼 컵초 조와 앤드리아 리-린디 덩컨 조를 상대로 승리하며 유럽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미국은 마지막 조에서 앨리슨 리-로런 코글린 조가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오후의 포볼 경기에서 미국 팀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주자는 메건 캉-코글린 조가 유럽의 스타르크-그랜트 조에 패했으나, 노예림-앤드리아 리 조가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로즈 장-오스턴 김 조도 승리하며 미국 팀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특히 마지막 조에서 제니퍼 컵초와 린디 덩컨 조가 유럽의 셀린 부티에-카를로타 시간다 조를 상대로 16번 홀까지 한 홀 뒤진 상황에서 컵초가 17번 홀에서 28.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18번 홀에서도 7.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미국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미국은 이날 승점 4-4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8로 균형을 유지하게 되었다.올해 솔하임컵의 최종 우승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결정되며, 미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14점을 확보해야 우승할 수 있고, 유럽은 14.5점을 필요로 한다.
최종 승점이 14-14로 같을 경우, 직전 대회 우승팀인 미국이 타이틀을 유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